니오스로도 알려진 이오스는 섬에서 자라던 같은 동명의 꽃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해석에 따르면, 섬의 이름은 ‘돌 무더기’를 뜻하는 페니키아어의 단어 ‘이오스’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스카르코스 유적지가 특히 중요합니다. 이 유적은 초기 키클라데스기(기원전 2800~2300년) 때의 것으로 최대 규모의 유적이자 가장 잘 보존된 유적이기도 합니다. 이 고고학 유적지는 복원과 보존으로 여러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시인 호메로스는 이오스 섬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고대 전통에 따라 그의 무덤은 섬의 최북단인 플라코토에 위치해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 섬의 역사와 깊게 연결된 또 다른 특징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도보길로, 대부분이 호라에서 시작됩니다.
이오스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호라에서 여정을 시작해 그림 같은 골목길과 중세 성터의 유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파나기아 그레미오티사가 자리하여 놀라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오스에는 365개 이상의 예배당이 있습니다. 이오스에서 가장 큰 만은 섬의 항구인 마간나리 옆에 위치한 기알로스와 밀로포타스로 모두 해변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오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이곳에는 거친 해변과 매혹적인 바다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마간나리 해변은 프랑스 영화 ‘그랑블루’의 배경으로 사용된 만큼, 섬을 방문할 때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예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오스에는 콜리차노이, 트레이스 클레이시스, 아기아 테오도티, 피크리 네로, 사푸노초마, 쿰파라, 파파 등 놀랍도온 아름다운 해변이 즐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미식
이오스는 작은 섬이지만 독특한 요리로 유명합니다. 키클라데스의 이 작은 섬은 진정한 맛의 향연을 보여주는 치즈로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치즈는 크시노(톡 쏘는 맛이 특징인 부드러운 스프레드형 치즈)와 미코노스의 코파니스티(미지트라와 케팔로티리에 향신료를 넣고 만드는 혼성 치즈)를 떠올리게 하는 매콤한 스코티리이며, 섬에서는 케팔로티리, 미지트라, 그라비에라도 생산됩니다. 이오스의 치즈는 섬에서 집약적으로 이루어지는 목축업을 대표하며, 주로 지역의 염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전통 레시피는 염소고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요리는 꿀을 채운 호박꽃 요리인 치메티아입니다. 많은 고기 요리에 힐로피테스(지역명 ‘마치’)와 오르조(메르미첼리) 등의 수제 파스타가 함께 제공됩니다. 오르조를 곁들인 지역의 염소고기, 힐로피테스를 곁들인 닭이나 양고기 및 다른 유사한 전통 요리를 꼭 맛보세요. 파이 또한 섬의 요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꿀은 섬의 주요 생산품 중 하나로 멜리티니아나 달콤한 미지트라 파이 등 지역 디저트에서 치즈와 함께 사용되곤 합니다. 먹어볼 만한 다른 다른 지역 제과에는 오렌지를 사용한 파스텔리, 수박 튀김, 수박 파이 등이 있습니다. 이오스의 와인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역에서 재배되는 이티스와 아시르티코 품종이 와인 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섬에 가는 방법
이오스는 키클라데스에 위치한 섬입니다. 이오스는 낙소스, 시키노스, 산토리니 사이에 위치하여 피레우스 및 라피나의 항구에서 페리를 통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