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고스는 키클라데스의 남동쪽 끝에 위치한 섬입니다. 섬의 주요 거주지는 호라로, 이곳에는 아이기알리와 카타폴라의 두 천연 항구가 있습니다.
섬의 역사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섬은 키클라데스 문화의 주요 장소이며, 미노스 문명 시대에 크레타 섬 주민들이 섬에 정착해 미노스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아모르고스는 바위가 많은 고산지로 주로 이루어져 있어 인상적인 풍경이 방문객들에게 놀라운 장관을 제공합니다. 파나기아 호조비오티사 수도원은 아모르고스를 상징하는 장소로 섬 남쪽의 절벽을 깎은 듯한 위치에 있습니다. 수도원은 9세기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 콤니노스 왕조의 알렉시오스 1세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절벽에 위치하고 있어 271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통로를 통해서만 수도원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아모르고스는 하이커들의 천국으로 다양한 길이의 하이킹 코스가 많아 방문객은 섬의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모르고스와 투명하고 깨끗한 물은 섬의 끝없는 푸르름을 담은 영화 ‘그랑블루’에 의해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실제로 이 섬은 청록색, 파란색, 에메랄드빛 물결로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여유로운 수영을 찾아 에기알리 해변의 모래사장을 찾는 사람부터, 영화의 배경이 된 아기아 안나의 바위 절벽을 방문하는 사람까지 누구나 진귀한 섬의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섬의 주요 도시인 호라는 말 그대로, 그리고 상징적인 의미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13세기 베네치아 통치기에 건설된 이 유명한 도시는 지역의 성곽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키클라데스 전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키클라데스 건축의 고전적인 예시를 보여주며, 흰색의 집들과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에게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진귀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호라에는 그림 같은 후기 비잔틴 양식의 예배당과 전통 풍차도 있으며, 이 건물들은 수 세기 동안 지역민들의 일상과 불가분적으로 연결되어왔습니다.
미식
아모르고스는 타임과 야생화 꿀, 곡물, 허브, 향신료를 생산하며 섬의 올리브 과수원에서는 뛰어난 품질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섬의 생산품은 낙농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모르고스의 야생 염소는 매우 흔해서 하이커와 수영객들은 어디서나 염소를 볼 수 있습니다. 양젖과 염소젖은 크시노미지트라, 크시노티리, 케팔로티리, 라도티리 등의 맛있는 치즈와 말라카 등 달콤한 치즈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한편, 지역 특산품에는 파타타토, 아라니스타(밥을 채워 수프로 제공되는 염소고기), 크시다토(현지식 곱창 수프)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나물, 허브, 향신료를 채운 파이와 현지에서 재배한 파바빈(그대로 요리한 것이나 파바빈 튀김의 재료로 사용)은 섬의 요리를 완성합니다.
디저트를 살펴보면, 여행객은 지역의 참깨 파스텔리, 크세로티가나, 참깨를 뿌린 그리스식 허니 롤(디플스)를 맛볼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섬에서 좋은 술을 찾는 여행자라면 향긋한 ‘끓인 라키’에 도전해 보세요.
섬에 가는 방법
아모르고스는 키클라데스에 위치한 섬으로 피레우스에서 페리를 타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