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전통적인 식사 습관을 지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스 지중해식 식단을 지키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간 부족. 요즘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빠르게 끼니를 해결하는 방법이 필요하고,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일은 뒷전이 됩니다. 전통 그리스 식단이 가공되지 않거나 최소로 가공된 식품의 섭취를 강조하기는 하지만, 종종 시간 부족으로 인해 즉석식품, 영양가 낮은 초가공 패스트푸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 가공식품 이용의 용이성.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 설탕음료와 염분이 높은 과자(베이커리류, 감자칩 등)와 같은 가공식품의 이용이 용이해 곧바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이 편리함 때문에 사람들은 콩 수프나 라데라(올리브 오일로 조리한 야채 요리) 같은 전통 그리스 요리를 준비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대신 패스트푸드를 더 자주 선택하게 됩니다.
• 고비용. 올리브오일과 제철 과일, 채소와 생선 등 전통 그리스 식단의 일부 핵심 식재료는 가공식품보다 비쌀 수 있고, 그래서 일부 계층은 이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불안과 스트레스. 현대 사회의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우리 식습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압도되면, 종종 “스트레스 해소 음식”, 즉 정신적으로 우리를 달래주는 음식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 해소 음식은 “패스트푸드”나 과자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중합니다.
• 대중매체의 영향. 패스트푸드와 가당 제품, 설탕음료 등 대중매체의 광고는 종종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조장합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출은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 그리스 지중해식 식단의 원칙에서 상당한 거리가 있는 가공식품 선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가족 내 역할의 변화. 현대 사회에서는 가족들이 한 식탁에 둘러앉는 가족 식사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그리스 식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식사의 사회적인 성격이 간과되곤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중해식 식단은 여전히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는 식단 양식입니다. 지중해식 식단의 도입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파악하는 것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