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erina Evaggelatou – 무대 감독
前 아테네 에피다우루스 페스티벌 예술 감독
아테네는 훌륭한 환대, 놀라운 음식, 유일무이한 산책길을 갖춘 문화적 여행지로 발전해왔습니다. 고고학적 유적부터 박물관과 행위 예술까지, 누구에게나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죠. 예를 들어, 올해 여름 아테네 에피다우루스 페스티벌은 70주년을 맞아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 고대 에피다우루스의 소극장, 에피다우루스와 페이라이오스 260의 고대 극장 등 야외 극장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플라카 지역을 정말 좋아해요. 제게 있어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제가 자란 곳인 스피로스 에반겔라토스(Spiros Evangelatos) 원형 극장이 있는 곳이거든요.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순한 관광객이 아닌 아테네 역사의 살아있는 일부가 된 자신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마치 과거로 건너뛰는 것 같죠.
그리고 물론, 지역의 미식 전통을 생생하게 지켜오고 있는 여러 ‘숨겨진’ 지하 술집에서 자리를 잡고 전채 요리를 즐기고, 맥주를 한잔하거나 가벼운 간식을 먹을 기회도 얼마든지 있답니다.
하지만 플라카는 시작에 불과해요. 디오니시우 아레오파기투(Dionysiou Areopagitou) 거리부터 아나피오티카(Anafiotika)에 이르기까지, 여정은 아테네 구도심의 추억과 향기로 가득합니다.
에피다우루스 지역 역시 놓쳐서는 안 되죠. 이곳은 주요 문화 행사에 맞춰 휴가를 조율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여행지입니다. 방문객의 상당수, 아마 약 25% 정도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은 이 지역이 가진 국제적 매력을 잘 보여주죠. 에피다우루스에는 극장과 페스티벌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이 지역에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자연도 있어요. 방문객은 나플리오, 톨로, 구 에피다우루스를 따라 거닐며 해변과 지역의 자연미를 감상할 수 있어요.
에피다우루스는 문화와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기도 하죠. 지역 전체에 걸쳐 여러 숙박 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여행객은 농업 관광 전시회에서 마멀레이드, 기름, 비누 등 지역 특산물을 접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물론, 현지 술집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생선과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진정한 식도락 경험을 즐길 수 있어요. 달리 말해, 에피다우루스를 방문하는 분들은 흔한 관광 경험 그 이상을 즐기고 가시게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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