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는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이자, 지중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 전통, 그리고 진정성과 인심이 살아 있는 여행지입니다. 크레타는 행정적으로 독립된 주(Region)에 해당하며, 하나의 독립된 세계처럼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레프카 오리(Lefka Ori), 프실로리티스(Psiloritis), 딕티(Dikti) 산맥의 웅장한 봉우리에서부터 리비아해(Libyan Sea)의 반짝이는 바닷물에 이르기까지, 크레타는 다채롭고 독특한 풍경으로 여행객들을 매료시킵니다.

크레타 섬은 에게해 최남단에 위치하며, 네 개의 주로 나뉘어 있습니다. 바로 차니아(Chania), 레팀노(Rethymno), 헤라클리온(Heraklion), 라시티(Lasithi)입니다. 헤라클리온은 크레타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며, 크레타 주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크레타의 유구한 역사는 미노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크노소스(Knossos)와 파이스토스(Phaistos) 같은 인상적인 고고학 유적지는 그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크레타는 유럽 최초의 문명인 미노아 문명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섬의 주요 도시인 차니아, 레팀노, 아기오스 니콜라오스(Agios Nikolaos)는 각각 다양한 먹거리와 야간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이면서도, 전통적 분위기와 아름다운 요소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차니아의 구시가지는 아름다운 베네치아식 항구와 등대(Faros)로 유명하여, 사진작가들에게 단연 인기가 많습니다. 레팀노에는 인상적인 베네치아 요새 포르테자(Fortezza)와 함께, 그림 같은 골목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엘라포니시(Elafonisi), 발로스(Balos) 등의 이국적인 해변과 사마리아(Samaria) 협곡을 비롯한 크레타의 아름다운 경관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요리

크레타 요리는 지중해 식단 중에서도 가장 건강하고 다양하며, 지역적 특성이 뚜렷한 요리 문화 중 하나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핵심은 바로 단순한 조리법과 고품질 재료입니다. 크레타 섬에서 생산되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핵심이며, 신선한 생선과 육류, 특히 산악 지형에서 자라나 품질이 매우 뛰어난 염소 고기가 전체 그림을 완성합니다. 현지 보리빵 위에 간 토마토, 올리브오일, 치즈를 올린 다코스(Dakos) 샐러드, 튀긴 스타므나가티(stamnagathi, 가시치커리), 스타카(staka), 튀긴 초흘리오이(chochlioi, 달팽이 요리), 크레아토피타(kreatopita)와 가모필라포(gamopilafo), 스키우피흐타(skioufichta) 파스타와 안티크리스토(antikristo) 양고기 등은 크레타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들로 가장 까다로운 여행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것입니다. 크레타에서는 그라비에라(graviera)와 미지트라(myzithra) 같은 독특하고 인기 있는 치즈도 생산됩니다. 또한 크레타 사람들이 거의 모든 자리에서 마시며 손님에게도 대접하는 라키(raki)도 유명합니다. 디저트로는 칼리추니아(kalitsounia)가 특히 인기가 있으며, 앤토티로(anthotyro) 치즈를 넣은 튀김 파이에 꿀과 계피를 곁들여 즐기기도 합니다.

가는

크레타의 헤라클리온, 차니아, 시티아(Siteia)에 있는 세 개의 공항을 그리스 본토 및 해외 도시와 연결해 주는 항공편이 자주 운항됩니다. 또한 피레우스 항과 기타 대형 섬들에서도 페리를 통해 크레타로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