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기리아’는 일반적으로 종교적 또는 문화적 이유로 조직되는 축제 행사입니다. 과거 수십 년 동안 이 축제의 인기는 다소 줄었지만, 그 가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그리스의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생생한 경험을 찾게 되면서 파니기리아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이러한 축제는 종교적 축일을 맞아 교회 교구에서 조직되며, 이 기간 동안 예배가 진행되고, 기념하는 성인의 성화가 지역을 행진하며 돌아다니고, 야외 시장이 열립니다. 파니기리아는 주로 야외에서 개최되며,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은 지역 특산물로 만든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축제는 음악으로 가득하며 민속 오케스트라가 전통 춤에 맞춰 연주를 선보입니다.

이 행사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주로 지역에서 얻은 제철 식재료로 만듭니다. 음식은 교구의 자원봉사자들이 대량으로 준비하여 때로는 수천 명에 이르는 방문객 모두를 위해 충분한 양을 만듭니다.

준비 작업은 종종 행사 며칠 전부터 시작되며, 축제 당일 아침에는 음식을 요리하기 위해 불을 피우는데, 이는 과거의 방식 그대로입니다.

그리스 본토와 에게해 전역에서 염소고기와 프로바티나, 그리고 드물게 돼지고기가 교회 마당이나 마을 중앙 광장에서 조리됩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자원봉사자에게 ‘영광’으로 여겨지며, 자원봉사자는 교구 소속이거나, 축제 주최측이거나 지역 문화 협회의 일원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에서의 주요 요리는 일반적으로 고기이며, 대량으로 준비된 고기는 항상 전통적인 레시피에 따라 굽거나 삶은 후 감자, 쌀, 전통 파스타, 샐러드, 사워도우 빵 그리고 풍부한 와인과 함께 제공됩니다.

커다란 냄비를 사용해 지역에서 재배한 콩류를 요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시프노스의 병아리콩 스튜, 산토리니의 파바빈(콩 퓨레), 북부 그리스의 파솔라다(까치콩 수프)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염장 생선이나 소시지와 훌륭하게 어울립니다.

음식이 제공되는 자리에는 지역 여성들이 정성껏 준비한 수제 파이들이 수놓이며, 세몰리나 할바, 루쿠마데스, 파스텔리, 스푼 스위트 등의 전통 디저트가 없이는 파니기리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행사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그리스의 식문화 유산의 일부로 현대 그리스 요리는 이를 바탕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만약 파니기리에 참석하시게 된다면, 줄을 서서 가능한 모든 음식을 맛보고 밤새 춤추며 즐겨보세요!